[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76회 : 장애인과 소통하는 영화감독

2019-12-28 20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76회 : 장애인과 소통하는 영화감독

지난 12월 3일, 마포구의 한 도서관에서는 장애인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주목받은 사람은 영화감독 김종민 씨. '하고 싶은 말', '다리 놓기' 등 장애인의 시선을 담아낸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해왔는데 그의 영화에서 더욱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 역시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뇌병변 편마비 장애를 얻었기 때문.

왼쪽 손과 다리가 불편한 탓에 시나리오도, 편집도 한손으로만 해야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고자 더 노력해 감독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변화시키고 싶어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상업영화를 제작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고.

자신이 영화인의 꿈을 꾸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영화를 하고 싶지만 용기내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영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9월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다름아닌 E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한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데, 김종민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동시에 장애인식개선 강사이기에, 프로그램 출연을 하게 되었다고.

영화 속 꿈꾸는 세상이 언젠간 이뤄질 거라고 믿는 김종민 감독.

현실의 벽과 편견에 맞서는 그의 도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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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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